관리 메뉴

난초뿌리의 자전거 여행과 강습

직장인 자전거 개인강습) 퇴근 후 자전거를 배워요. 본문

자전거 교육 및 강습/성인 자전거 교육

직장인 자전거 개인강습) 퇴근 후 자전거를 배워요.

난초뿌리 2013. 11. 1. 00:29

 

 

 평일날 직장에서 퇴근 후 밤시간을 이용해서 자전거를 배우게 된 아가씨입니다.

 

 운동신경이 많이 부족하며, 자전거를 한 번도 만져본적도 없다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자전거를 다루는 방법부터 차근히 진도를 나갔지요.

 

 한시간이 넘도록 중심잡기가 안되어 쩔쩔매고 있는 모습을 조금 떨어져서 지켜보고 있는데,

 자전거복장을 한 아저씨가 지켜보다 못해 거듭니다.

 

 " 아~ 뒤에서 잡아줘야 타지. 그래서 어떻게 배워~." 하며

 제가 가르치는 있는 아가씨한테 다가가더니만

 끝까지 잘 좀 잡아주나 싶더니만 얼마 못가 이내 손을 놓더니, 다시 구경하며 앉아있던 자리로 돌아갑니다.

 잡아준다는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 바로 알았던 것이지요.

 

 부모가 어린 초등학생마저도 뒤에서 잡아주는게 무척 힘들다는 것은 해본 사람만이 압니다.

 그런데 어른을 잡아주면서 가르친다는 것이 얼마나 힘들까요.

 운동신경이 있으면 또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많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뒤에서 붙잡아줘서 배우다가 다치는 일이 다반사 입니다.

 

 왜냐면~

 중심을 잡지 못하는 상태에서 뒤에서 멈출때까지 잡아주는 것이 아니라, 어느정도 잡아주다가는 손을 놓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자전거를 탄 사람은 뒤에서 밀어주는 분의 속도에 맞춰서 가게 되지요.

 자신이 제어할 수 있는 속도가 아닌 타인의 속도이기에 손을 놓았다는 것을 인지하는 순간 겁이 나서 자전거는 바로 쓰러지게 됩니다.

 자전거가 쓰러졌다는 것은 연습하던 사람이 넘어졌다는 얘기지요.

 그렇게 해서 넘어지면 그 순간부터는 공포심에 자전거를 타지 못합니다.

 

 중심을 잡고 속도를 내는 것을 본인이 터득하면서 해야 다치지 않고 배우게 됩니다.

 처음에 페달을 젓게 되더라도 속도를 못내는 것은 다리 힘이 없어서라기 보다 속도에 대한 두려운 마음이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속도감에 어느정도 적응이 되면 알아서 속도를 내며 그 속도감을 스스로 즐기게 되는 것이지요.

 

 그렇게 힘들게 중심잡기를 하더니 결국 페달에 발을 올려 젓는 기쁨을 맛보며 첫번째 수업을 끝냈고, 순탄한 진도를 계속 이어나갔습니다.

 

 

 

( 1일차 수업 )

 

 

 

 

 

 

 

 

 

 

 

 

 

 

 

( 2일차 수업 )

 

 

 

 

 

 

 

( 3일차 수업 )

 

 

 

 

 

 

 

 

 

 

 

 

 

( 4일차 수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