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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초뿌리의 자전거 여행과 강습

청산도 본문

자전거 여행지도 /자전거 여행 후기

청산도

난초뿌리 2010. 12. 27. 14:26

 4시 20분 배편에 늦을까봐 촬영지에서 나올때는 냅따 주차장까지 달리다시피 했는데, 아뿔싸!! 5시 20분 출항이라네요. 이상타 하며 메모지를 꺼내보니 아~글쎄 청산도에서 나오는 시간을 착각! 어쩜 둘이 한치의 오차도 없이 철썩같이 4시꺼라 믿고 있었던 건지..원~~. 한시간은 뭐할까 하다...대흥사를 둘러보지못한 아쉬움이 갑자기 물밀듯 밀려오는데, 항 건너편에 보이는 멋진 저곳은....

 

 

 

 

  완도일출공원입니다^^...뒤에 보이는 곳이 바로 완도항입니다.

 

 

 

 

 일출공원내에 있는 전시관안으로 들어가니 멋진 장보고상이...ㅎㅎㅎ 장보고 손이 제 얼굴만하네요.ㅋ

 

 

 

 

 전망대입니다. 너무너무 멋있어서 입장료내고 올라가보았습니다. 날씨만 좋다면 그곳에서 제주도도 청산도도 모두 보이겠더라구여..날씨가 좀 흐려서 아주아주 희미하게 보이더라구요.

 

 

 

 

 뎌 배를 탔습니다...청산도에 들어간다는 기대감과 흥분에 젖어 내내 바다만 바라보았습니다. 한 40분동안 들떠있었죠ㅎ.

 

 

 

 

 인터넷에서 알아본 저렴하고 유명한 민박집을 찾다찾다 못찾아(민박집에서 전화를 안받아 직접찾아나섰던건데..)포기하고 걍 도로로 나가자했는데 차는 점점 불빛하나없는 산속으로만 들어가고...둘다 가슴은 콩알만...겨우 차 한데 지나가는 산길..거기다 오른쪽은 낭떠러지요, 왼쪽은 묘지들만 보이구....그렇게 고생고생하다 힘겹게 빠져나와서는 항에 위치한 아주주~꼬~진, 그러나 이곳이 젤로 좋은...모텔에서 숙박을 했답니다ㅋ.(아침에 나와서 찰칵)

 

 

 

 

  첨부터 오르막을.....엄~청 힘들었어요. 저~ 뒤에 낮게 보이는 바다보이죠? ~ㅎㅎㅎ

 

 

 

 

어젯밤 어둠속에서 민박집을 헤매었던 그 장소에 다시 가보았습니다. 민박집을 실은 어젯밤 나오면서 찾긴했지요. 그런데 불은 켜져있는데 왜그리 전화는 안받았는지...이유는 모르겠습니다. ㅎㅎㅎ 

 

 

 

 

  위 팻말이 있는 곳과 이곳은 같은 장소입니다.  지리 해수욕장이요^^ 

 

 

 

 

  진산리에 도착하여 찰칵^^

 

 

 

 

  '해뜨는 마을' 진산리 마을을 들어섰습니다.

 

 

 

 

 멋진 풍경이 한 눈에 보여서 바로 그곳으로 가 잔차와함께 기념사진을 남깁니다^^ // 우려되는 마음에 한마디합니다..." 구도 잘 잡아서 잘~ 찍어봐~~"

 

 

 

 

"이렇게 또 한방 찍어야지...어때?^^ "

 

 

 

 

 " 한 번 더! 찍어줘~~~~"  // 사진찍는걸 참으로 귀찮아하는 남편에게 어쩔수 없지만 자꾸 보챘습니다. 이렇게라도 안했으면 저 정말 사진 몇장 안되었을거에요~ㅋㅋㅋ // 필요한 장소에서 필요한 사진만 몇 장 찍으면 되다고 주장하는 남편. 저는 그 반대지요...이렇게도 저렇게도..이곳에서도 저곳에서도 많이 찍어야 잘 나온 사진을 건진다는 주장을 폈지요.

 

 

 

 

 옛 돌담 마을을 찾아 들어섰는데....찾고자하는 상서마을이 아니더라구요..하지만, 상서마을 바로 옆에 있는 이 돌담마을도 아기자기하니 예쁜 돌담길을 따라 라이딩하게끔 길에 화살표도 그려져있고 좋더라구요. // 화살표 찾으셨나요?ㅋ

 

 

 

 

 상서마을입니다^^.

 

 

 

 

 귀한 마을이죠?^^

 

 

 

 

 청산도에 가셨다면 이 '범바위전망대'는 꼭 올라보셔야합니다.

 

  

 

 

 힘겹게 올랐지만, 오르고 나서 보이는 전경에 힘든것이 눈녹듯 사라져버렸습니다. 정말 끝내주더군여~~

 

 

 

 라이딩하는 내내 사람들을 만나기가 힘들었습니다. 아직 날씨도 쌀쌀한데다가 주민들도 별로 눈에 띄지도 않거니와 이곳에 오르니 딱 한가족을 만나서 다행히 둘이 사진을 남길 수 있었습니다.

 

 

 

 

  잔잔하게 끝없이 펼쳐진 바다가 너무도 아름다웠습니다..

 

 

 

 

  바위의 실체입니다. 캬캬캬~

 

 

 

 

위치를 바꿔서 또 찰칵^^  

 

 

 

 

 이곳은 드라마 '봄의 왈츠' 세트장^^. 들어가진 않았어요. 저야 들어가고 싶죠...하지만, 남편은 저런곳에 돈내고 들어가는 것을 싫다못해 욕을 해대니....그래서.. 밖에서 창너머 관리하는 여자분모습만 삐끔히 보고 뒤돌아 섰다는.....ㅋ

 

 

 

 세트장 앞이 이렇게 멋지게 보입니다....그래서 사진을 담는데...뒤에서 불어대는 바람에 몸이 자꾸 앞으로 쏠리네요~ 잼났어요~ㅎㅎㅎ // 봄의 왈츠 세트장에서 조금만 내려가면 서편제촬영지도 있었는데...남편이 항도착 늦어진다고 쌩~내려가는 바람에 사진은 못찍고 눈도장만 찍었슴돠..아까부러라....


 

 

 청산도를 나서며 사진을 찍었습니다. 청산도 전날 들어갔을때는 더 어둡기 전에 차로 한바퀴 돌아보기 바빠서 사진을 못찍었죠..표 받는 아저씨에게 부탁했더니, 친절하게도 잘 찍어주더라구요~~~^^.

 

 

 

 

  람도 타고 차도 타고...차도 타고?? ...ㅋㅋㅋ 차도 실고...

 

 

 

 

 언제나 또 와보려나....봄이나 여름이나 가을이었으면 더욱 멋졌을 청산도. 겨울이라 휭~~한 섬으로 밖에 보이지 않아 무척 아쉬웠지요. 그래도 좋아요~~ 섬은 다 멋진거 같아요. 섬에 있었다는...섬에 있다는 그 하나만으로도 스트레스 제로~~~~~ㅎㅎㅎ

 

 

 

 선실 한 칸 조그맣게 마련되어있는 비좁은 식당..저희는 이 아저씨들 바로 옆자리에 목례로 꼽사리끼듯 앉아 라면을 시켜먹었답니다. 아저씨 네 분이서 라면 한그릇과  에이스과자  한봉지 놓고선 소주 2병을 거뜬히 헤치우시더라구여. 제가 사진을 대놓고 찍는데도...찍을래면 찍어라...뭐 별로 개의치 않아 하드라구여~~ㅎㅎㅎ

 

 

 

 완도에 장보고 동상과 기념관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기념관은 이미 시간이 지나 끝났고...끝나지 않았다해도 아마 남편은 안들어갔을거  같단 생각이 드는건 왜일까요..ㅋㅋ 구석구석 구경다니는 스타일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알기에 지레짐작해 봅니다. " 거~ 뭐하러 가~. 볼것도 없어~~" 아마 이러지 않았을까 싶어요.ㅋㅋㅋ // 혹시, 또 모르죠~ 드라마를 봐도 역사드라마는 빼놓고 않고 보려는 점을 봐서는...에잇 모르겠따. 암튼 전 다시 가볼 기회가 없을거란 생각에 구석구석 구경하길 원하는 스타일입죠^^.

 

 

 

 

 멋있죠?? 그런데...동상과 이 조각품 딸랑 2개만 있어 좀 썰렁해 보이더라구요~~.

 

 

 

 해남 땅끝 마을로 향하다가 조각공원을 발견하구선, 또 떼를 썼습니다... // " 어?? 저기도 함 가보자~~ 아주 멋진게 많을거야~~~" 마지못해 차를 세우고...ㅋㅋ

 

 

 

 

  " ㅋㅋㅋ 멋지게 찍어봐~~? " // 하지만, 정말 멋지다고 생각이 들 만큼 멋지게 보이진 않았어요....아마 꽃이 없어서 그런거 같아요~~.

 

 

 

 

 해남 땅끝마을 전망대에 올랐습니다. 이곳에 들어가보진 않았습니다. 

 

 

 

 

 볼거리가 무척 많아보이죠?? 그런데...저녁때 도착해서 금방 밤이와서 그런지 온통 식당들만 보여서리...암튼 해남땅끝마을가서 실망만 엄청하고 저녁만 먹고 뒤돌아섰습니다.

 

 

 

 

 첫번째로 실망한 이유는 이 땅끝마을에서 오래전부터 내려오던 땅끝마을의 표상이 되었던 지금 사진상의 탑이 오리지널이라고 믿어왔는데, 전망대에서 마을까지 모노레일을 설치해 놓고선 '땅끝탑'을 또 하나 만들어놓았더라구요. 언제부터 새 땅끝탑이 생겼는지는 모르겠으나, 분명 위 사진의 탑이 원조라고 봅니다. 그런데...상술로 모노레일을 만들어서는 새 땅끝탑에 가보게끔 한거같아 기분이 상했습니다. 제 목부분에 일자로 검은줄이 쳐져있는 것은 돌을 파서는 화살표를 표시해놓아 보기흉해서 가린겁니다. 둘째로는, 음식이 맛도 없음시 너무 성의없고 값만 비싼겁니다.  그래서 바로 그 마을을 벗어났다는....하지만, 날 밖은날 언젠가 땅끝마을도 구석구석 돌아보고 싶은 맘입니다^^.

 

 

 

 

 땅끝마을에서 나올때는 이미 늦은밤이었지요.. 그래서 다음 장소인 보성으로 가서 숙박을 하려다가 너무 피곤하여 장흥에 위치한 천관산도 올라볼겸 경유하기로 했습죠. 너무도 깨끗한 곳에서 편한 잠자리를 갖고 아침 일찌감치 천관산으로 갔습니다.

 

 

 

 

 한시간 반이면 오른다고하여 딸랑 귤 2개만 갖고 올랐는데....오르면서 날은 덥죠. 목마르죠.. 짜증이...// 오르기전 " 귤 2개가 뭐야~ 2개 더 넣어~~" " 싫어!"  하드만 결국 우씨...정상까지 2시간이 걸렸답니다...경치보며 감탄하며 사진찍으며 여유를 너무 부렸나봅니다. 정상에서 딸랑 귤 2개 가져온것이 미안했던지...반개만 먹구 저에게 한개반을 주더군여.ㅋㅋㅋ

 

 

 

 아~ 그래도 경관이 저의 마음을 한껏 달래주더군요....경치 좋은 곳이면 더 있고 싶은데...옆에서는 자꾸" 그만 가자! 여기보다 더 좋은데는 얼마든지 있어~" // 전 말이죠~얼마든지 좋은 곳이 많더라도...그 순간을 만끽하고 싶거든여~~ 치.

 

 

 

 

 흐흐흐~^^ 아유~ 잼나라~~ 사람 하나 겨우 빠져나갈수 있는 공간이에요~ 그것도 기어 올라서말에요...예전에 홍천에 있는 팔봉산에도 이런장소가 있어서 무쟈게 잼났었는데 거의 흡사한 구멍이더라구요.ㅋㅋㅋ

 

 

 

 

  빠져 나오려구 기를 씁니다.ㅋㅋㅋ

 

 

 

 

   ㅎㅎㅎ 드뎌 나왔다~ 엄청 좋아하죠?ㅎㅎㅎㅎ

 

 

 

 

   자~!^^ 드뎌  정상에 올랐습니다ㅋ.

 

 

 

 

 내가 뭔 말을 했긴 했는데...그래서 웃는건데...ㅋㅋㅋ

 

 

 

 

  아하~~~!! // 아하~~?? ㅋㅋㅋ // 야호~~~~하고 함 내질렀어야했는데??ㅋ // 잉?? 야호?? // 이런.....ㅋㅋㅋ

 

 

 

 

 보성에서 그 유명하다는 꼬막식당입니다. 일부러 이곳에서 점심을 먹으려구, 굶주린 배를 움켜잡으며 찾아갔답니다.ㅋ 

 

 

 

 

먹기전에 찍었어야했는데....먹다보니 앗차! 싶더군요. 뒤늦게 비벼먹으라며 비빔그릇에 밥담아 나왔는데...이것저것 넣어서 비벼먹는데 진짜 꿀맛이었습니다. 아~ 또 먹고싶다...서울에도 이런데 있음 얼마나 좋을까~~킥킥킥  (꼬막정식입니다)

 

 

 

 

 이곳이 유명한 녹차밭인줄 알고 좋아라했는데...이곳은 새끼 녹차밭에 불과하더라구요. 이곳 바로 옆에 '대한다원'이라는 녹차밭이 보성에서 젤로 큰 녹차밭이라 합니다. 그래도 멋있어서 차 한잔받으며 찰칵^^.

 

 

 

 흐~~~ 티비나 사진에서만 보던 곳을 직접 가니, 기분짱!!^^  사진사 아저씨가 저희 디카로 찍어주셨어요. 돈벌이도 안되는 봉사를 즐거운 맘으로...고마우신 분이었습니다.// 그런데...저 가운데 있는 묘지가 영~ 볼상사납더군요. 묘지관계자는 매우 흡족해하겠죠? 이런...아리러니해라...ㅋ

 

 

 

 

 " 몸을 수그리구요~ 고개는 옆으로 살짝..여성스럽게.."... 온갖 주문을 해댑니다. 멋지게 한장 찍어주시겠다며..그 사진사 아저씨^^. 암튼 감사드립니다~~.

 

 

 

 

 녹차 짜장면, 녹차 냉면, 녹차 비빔밥, 녹차 돈까스 등을 팔더군요...개중에 맛이나보자하고 부른배를 밀며 녹차 짜장면 한그릇 시켜서 둘이 나눠먹었습니다. 녹차맛이 조금 나고 깔끔한 맛도...뭐 그런맛이에요~ㅎㅎㅎ

 

 

 

 보성 녹차밭을 구경후 녹차해수탕을 가려했는데....갑자기 맘을 돌리더라구요~ 해수탕이라는 말이 맘에 걸렸나봐요. 해수탕도 참 좋은데...나중에 물어보았죠. 왜 안간거냐고..그랬더니 해수탕은 더럽다나요?? 허걱! ...전, 해수탕도 무지 좋아하거든요?잉...// 이곳은 지리산 온천단지안에 있는 가족호텔이에요. 여기서 온천을 했습니다.

 

 

 

 

 여기가 오리지널인데  왜 안했냐면요~~~~ㅋㅋ 내부수리중이였어요~~~

 

 

 

 

 우습게 생긴 돌이죠?ㅋㅋㅋ 함 상상해 보셔요~~~~~~히히히 // 저보고 별걸 다 찍는다고 했어요...ㅋ

 

 

 

 

 방광마을이 바로 옆에 있어서 위의 상징적 사진이 있었던 거였어요...푸하하하하 // 화엄사 가는 길에....

 

 

 

 

  구례에 있는 화엄사입니다.

 

 

 

 

  배경 좋고~ 스님도 지나가고~ 얼씨고 좋다~~얼렁 찍어야지...하는데. 에고...그때 왜 뭐하느라 고개는 숙이는겨~~쩝!!

 

 

 

 

 참 열심히 보고 있군요....저 종소리 넘 멋질거 같아요....

 

  

 

 

 

   멋진 탑에서도...

 

 

 

 

  구경 많이 하셨나요?? 잼나셨어요??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