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난초뿌리의 자전거 여행과 강습

10기 회원님들과 경정장에서의 야외 만찬 본문

자전거 교육 및 강습/성인 자전거 교육

10기 회원님들과 경정장에서의 야외 만찬

난초뿌리 2012. 5. 2. 22:15

 

 17기 회원님들의 오리엔테이션으로 저전거 배움에 대한 설명을 열심히 하는 도중 전화벨이 울린다...

 곁눈질로 힐끔 누구한테서 온 건가 살피니 10기 회장님이었다.

 

 수업 끝나고서 전화 해야지...생각하며 미안한 마음 안고 전화기를 뒤집어 무음으로 했다.

 

 오리엔테이션이 다 끝나고 회원님들과 보관소를 향해 열심히 걷고 있는데

 " 선생님~~~~~~~~" 쩌렁쩌렁하면서도 예쁜 목소리가 나를 순간 뜨끔하게 만들었다.

 뭔 큰 죄나 지은 사람마냥..ㅎㅎㅎ

 소리나는 쪽으로 고개를 돌리니 하얀 져지를 입고 멋지게 잔차타고 나타난 10기 회장님.

 

 10기 회장님이 경정장에 도착하자마자 왔다는 것을 빨리 알리고 싶은 마음에 나한테 전화를 했던 거였다.

 아...죄송해라..^^. 그래도 이해하시겠지...수업중였으니...

 

 반갑게 인사하며 다가오시더니, 점심을 같이 하자는 것이다.

 아~ 오늘은 정말 바쁜 날이다. 강습을 마치자 마자 바로 잠실 교육장으로 달려가야 하는 날이기 때문이다.

 가다가 대충 점심을 사먹을 계획이었다. 그래서..저 오늘은 시간이 안되는데요~. 하고 말하자

 " 점심 싸가지고 왔어요~" 하는 것이다.

 ' 오잉?? 그렇다면 잠시 먹고 가도 되겠네?' 하는 생각이 들자 너무도 좋았다.

 

 ----------------

 

 회장님이 밭농사 져서 뜯은 채소들과 들판의 봄나물이 식욕을 돋우고,

 맛있게 지어온 잡곡밥과 찰밥, 묵은 김치가...지금 생각하며 글쓰니 침이 다시 꼴깍.

 정말 맛있고 푸짐하게 먹은 후, 안미선 회원님이 준비해온 디저트 수박으로 깔끔하게 정리하고,

 커피까지 마시는 것으로 완벽한 만찬은 아쉽게 다음 강습시간으로 후딱 자리를 떠야했다.

 

 10기 회원님이 많이 모이지는 못했지만, 그렇게라도 맘 맞고 시간 되시는 분들이 모이셔서

 함께 식사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지니 보는 저희는 식사 이상의 기쁜 마음을 가졌다.

 

 수료하고 나서 잘 모여지지 않는 기수를 볼 때면 마음이 아프다.

 함께 시간을 나누며 즐기고 싶어도 이끄는 회원이 없어 그리 못하는 기수들이 많기 때문이다.

 

 회장님이 잘 이끌어 주는 곳은 회원들간에 화목하다.

 그리고 그 만남이 꾸준하게 잘 지속된다.

 그만큼 회장님의 역할이 크다 볼 수 있다.

 

 다른 기수들의 회장님이 활동이 저조하다면 회원님 중에서라도 적극적 만남을 시도해 보는 것은 어떨까?

 같이 강습받았던 기수들의 얼굴들을 기억하고나 있을까?

 궁금하다면 해당 기수 회원님의 사진을 함 클릭해서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