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여행지도 /자전거 여행 후기

중원계곡 - 라이딩 (18.8.6 월)

난초뿌리 2018. 8. 10. 17:38



학교 자전거교육과 성인 강습에 매진하게 되면서 라이딩을 해 본지가 언제였던가 싶네요^^.

여름방학이 되어 시간이 좀 나려나 싶었는데 바로 방학특강 수업이 2주간 이루어지다 보니 방학기간 중 1/2이란 시간이 후딱 지나버렸구요.

방학특강이 끝나기가 무섭게 이제 한 번 라이딩에 참석해 보자! 하는 간절한 마음이 들더라구요.

드뎌 동호회 라이딩 참석 댓글을 달았고, 설레임에 밤잠까지 설치는 현상까지 ㅎㅎ.


아~~~~. 이게 왠일입니까.

야속한 하늘이던가, 고마운 하늘이던가.

계속되는 열대야로 하루하루 지내기 힘든 이 때. 비는 무조건 감사의 선물이건만!

그래도...그래도... 간만에 자전거 좀 타보겠다고...그것도 간만의 라이딩 참석이거늘

주룩주룩 내리는 비가 그 순간만큼은 고저~ 야속하게만 느껴졌다는거 아닙니까 ㅎㅎ.


'그래. 그래도 여름인데..비 좀 맞으면 어때?' 하는 마음으로 나섰지요.

그런데...그런데...자전거도로로 진입하려는 순간 억수같은 비로 바뀌는 것이었던 것이었으니~.

으~~. 나를 시험하는구나 싶었어요.

아무리 여름이라 할지언정 햇빛없는 구름낀 날씨에 비를 쫄딱 맞으면 감기에 걸릴 수 있고, 그리되면 다음날 교육에 지장이 생길터.

어쩔수 없이 다시 집으로~ 흑흑.


아니! 누구 놀리는 겁니까? 집에 도착하여 들어가려는 순간, 비가 뚝! 그치는???

에잇, 이젠 어쩔 수 없어. 무조건 고고씽~.


참~ 출발이 어려웠던 상황였습니다 ㅎㅎㅎ.

물론 비를 조금씩 맞으면서 출발장소인 구리역에 도착하였고, 중원계곡까지 잘 갔습니다^^.

아쉽다면 계곡물에 풍덩까지는 못했어요 ㅠ.


왜냐구요??

교육이 저를 감시하더란 말입니다.

그래도 발은 담그고 왔습니다. ㅎㅎㅎ


오랜만에.. 그것도 우여곡절 끝에 다녀온 라이딩. 행복한 하루였답니다.

송년회 때만 보았던 회원님들과 자전거도 같이 타고 ㅎㅎㅎ.

간만에 나왔다고 여러가지로 신경써주신 회원님들께 감사한 하루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