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교육 및 강습/성인 자전거 교육

초등학생 자전거 강습) 자전거 타게 되어 기분이 좋아요~^^.

난초뿌리 2016. 5. 18. 00:00





안양에서 배우러온 초등학교 2학년생.


자전거를 배워보려 했는데 잘 안되었다고 합니다.

첫 날은 자전거에 대한 이론과 자전거를 안전하게 다루는 방법, 그리고 안전점검하는 방법들을 익히고 난 다음

중심잡기에 대해 설명을 듣고 연습을 합니다.

중심잡기를 하기 위해 시선처리는 어떻게 하고, 안장에 앉아 있는 몸은 어떻게 하며, 핸들은 어떻게 움직여야 하는지 등을 배우게 됩니다.

핸들을 이용해 중심이 잡힌다는 것을 몸이 서서히 익히도록 하지요.


첫 날 중심잡기가 안된다 해도, 2회차 날은 대부분 중심을 잡고 페달을 젓게 되지요. 자전거를 타게 되는 것입니다.

자전거에 대한 즐거움이 생기기 시작하는 것은 페달을 젓게 되는 순간보다 중심이 잡혀서 길~게 나아갈 수 있게 되는 순간

자전거가 그렇게 재미있어 질 수가 없습니다.


며칠 전 모 초등학교 교육을 나갔을 때의 일입니다.

초등학생 5학년 여학생이 반 학생들은 모두 자전거를 타며 안전하게 타는 방법을 배우고 있을 때 따로 저한테 중심잡기 연습을

배우게 되었어요. 얼굴엔 웃음기 하나없이 중심잡기연습을 하는데

자전거 정규 수업시간이니 하기 싫다고 안할 수는 없는 일이고...열심히는 하는데 중심잡기가 잘 안되는 모습이었어요.

그렇게 한시간 정도 연습을 하고 나서 서서히 중심잡기가 되자 얼굴이 조금씩 환해지는 거에요.

그리고 중심잡기를 잘하게 되자 페달을 밟는 연습을 시키고 자전거를 타게 되었지요.


그러자, 말한마디 없던 학생이 먼저 말을 꺼냅니다.

" 선생님, 이제 자전거가 재미있어요. 저는 달리기와 자전거타기가 제일 싫어하는 운동이에요. 그래서 자전거 배우고 싶지 않았어요."

" 왜 싫어했어?"

" 달리기는 잘 달리지 못하니까 싫어하고, 자전거는 다른 애들은 다 탈 줄 아는데 나만 못타니까 자전거가 싫었어요.'

" 그래? 그럼 지금은 어떠니?^^"

' 자전거가 무척 재미있어요~. 선생님 고맙습니다."

그렇게 말하고 운동장 한바퀴 돌고 와서는

" 선생님 감사합니다~" 하고 또 감사의 표현을 하는 거에요.

수업 시간이 마쳐지고 인사를 하고 반 학생들이 교실로 향해 갈 때 가다가 다시 되돌아와

" 선생님 고맙습니다." 하고 깊숙히 고개 숙이며 인사하고 가는데 제 가슴이 다 뭉클해졌습니다.

정말 자전거 타게 된 것이 저렇게 좋았구나 싶었습니다.


자전거를 잘 타게 되면 학생들은 표정이 환해지고 자신감에 찬 행동을 보입니다.

아래 학생도 초등학생 2학년입니다. 아직 어린아이라고 볼 수 있지요.

그러나 4회차 수업이 마쳐지는 때 2학년이라고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더 의젓해졌고 씩씩해졌어요.

무엇보다 자전거를 안전하게 타는 것을 익혔으니 앞으로 자전거를 가볍게 생각하지 않고 항상 조심하면서

잘 탈거라고 믿습니다^^.

박** 학생도 두 손을 배꼽위에 가지런히 모은 후 꾸벅 인사하고 갔답니다 ㅎㅎㅎ

" 선생님 고맙습니다~." 하고요 ㅎㅎㅎ.





(1회차 수업)







(2회차 수업)







(3회차 수업)










(4회차 수업)







자전거 배우느라 수고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