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자전거 개인 강습) 페달만 저으면 다 되는 줄 알았는데...
30대 직장인.
자전거 강습시간을 들여다 보면,
첫 날 자전거에 대한 이론을 간단히 설명 듣고, 자전거 다루는 법과 점검하는 방법, 그리고 브레이크 사용방법에 대한
설명이 마쳐지면 자전거 중심잡기에 대한 설명을 듣고 연습을 들어갑니다.
중심잡기가 그렇게 힘들수가 없습니다. 그 힘든 중심잡기가 잘 되고 나면 페달 젓는 방법을 익히고
그 때부터 신나는 자전거 타기가 시작됩니다.
물론 삐뚤빼뚤 나아가지만 그래도 자전거를 드디어 타게 되었다는 기쁨에 신이 나지요.
열심히 왔다리 갔다리 하면서 자전거를 타면서 '나도 이제 자전거를 잘 타게 되는구나' 싶을 때.....
본격적으로 자전거 진도를 나가기 시작합니다.
그 순간부터 대부분의 교육생들 표정이 어두워집니다.
브레이크만 잡아서 멈추면 되는 줄 알았는데....
페달의 위치와 자세에 대해 엄격하게 지도 받게 되지요. 이론은 알겠는데 몸이 말을 안듣고 페달의 위치를 정확하게 놓기가 보통 힘든게 아니란 겁니다.
턴을 할 때도 대강 핸들을 돌려서 돌면 다 된것인줄 알았는데, 또 페달 위치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아니 자전거 타기 시작한지 하루 밖에 안되었는데...이렇게 어려운 것을 가르쳐 주다니...내가 이것을 할 수나 있는건가?? 하며 속으로 생각들을 합니다.
그런데도 강사님은 죽어라 시켜댑니다. 때론 소리까지 바락바락 질러가면서.
" 페달 더 뒤로 밀어요!! 밟아 주라고요~!!"
설명을 들어보니 중요한 것인 줄은 알겠는데, 맘처럼 되지를 않고...
겨우 이제 잘 되나 싶으면 또 다른 것을 배워야하고,
그렇게 4번의 교육 동안 정신없이 배워야 합니다.
그래야~ 자전거를 안전하게 타기 때문이지요.
그 짧은 기간 많은 것을 익히도록 하려니 저의 에너지도 무척 많이 소모됩니다.
그러나, 저한테 배우러 오신 모든 분들이 지금까지 망설이고 계시다가 큰 맘먹고 배우러 온 것이기에
저는 오늘도 자세하나 허트레 보지 않고 정확하게 잘 익힐 수 있도록 열심히 가르칩니다.
잘 안되는 것을 연습하며 울상 짓지는 못하고 그래도 웃어가면서 힘들게 열심히 연습하여
안전하게 타기 위한 많은 것을 잘 익히신 박**님 고생했어요~^^.
(1일차 수업)
(2일차 수업)
(3일차 수업)
(4일차 수업)
자전거 배우느라 수고 많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