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을 위한 야간 자전거 개인 강습) 중심잡기 배우려고요~.
4일동안 자전거를 무척 열심히 배운 직장인 여성.
수업 시작하며 저는 궁금해서 물어봅니다.
" 자전거를 왜 배우려는 생각이 들었어요?"
순간 뜬금없는 대답에 저는 놀랐지요.
" 스쿠터 타려구요. "
" 네? 스쿠터 타는거와 자전거 배우는 거와..."
" 스쿠터를 배우려 했더니 자전거 탈 줄 아냐고 물어보더라구요~. 그래서 못탄다고 했더니 자전거부터 배워오라고 했어요."
중심잡기를 할 줄 알아야 스쿠터를 빨리 배운다고 했다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선 자전거를 탈 줄 알아야 했지요
처음 저한테 자전거 문의를 해올때...여행을 가려한다며 빨리 배워야한다는 다급한 마음이 담아져 있었지요.
그래서 자전거를 급히 배워야하나보다 그렇게만 생각했었지요^^.
어디로 여행을 가냐고 물었더니, 제주도로 간다고 했습니다.
남친과 함께 스쿠터를 렌탈해서 해안가를 돌겠다는 계획이었습니다.
자전거를 열심히 잘 배워 매우 잘 타게 되었으니 스쿠터를 빨리 터득할 것입니다.
수업이 마치는 마지막날...시작은 스쿠터를 배우기 위함이었으나 자전거를 4일동안 배우는 동안,
자전거의 매력에 좀 빠져든 모습이었습니다.
" 참 놀라워요~. 자전거를 제가 이렇게 탈 줄은 생각 못했거든요. 이렇게 빠른 시간안에요. 그것도 다치지 않고 배운다는 것이...
자전거를 타게 되니 새로운 인생이 시작되는 느낌이에요~^^."
맞습니다^^.
자전거에 매료되면 빨리 내일이 왔으면, 빨리 주말이 왔으면...하며 자전거 탈 날이 기다려지고,
자연을 천천히 온 몸으로 느끼고, 바람을 온 몸으로 받아들일 때의 그 상쾌함은 온갖 스트레스를 날려 버린답니다.
더군다나 내가 힘을 들여서 페달을 저어 목적지까지 도달했을때의 그 성취감은 삶에 대한 자신감까지 가져다 준답니다.
자전거는 내 삶의 일부가 되지요 ㅎㅎㅎ.
(1일차 수업)
(2일차 수업)
(3일차 수업)
(4일차 수업)
4일동안 배우느라 수고 많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