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 자전거교실 6기 1반) 실기 이틀째..자전거 탈 줄 안다고 자랑한대요~.
지난 5기...그래봤자 이틀전 얘기건만. 10월 한 달 동안 무척 잼나게 수업을 했었다.
어머니들끼리도 친해져서 가끔 모임을 가지시겠다는 후문이 들려온다.
이번 6기... 어제부터 1반을 맡게 되었다. 이 또한 잼나게 제비뽑기로 정해진 것이다.
숫자로 최고인 1반을 맡게 되었다. 연령대는 지난번은 50대들이셨는데, 이번에는 20대부터 40대 후반^^.
반마다 비슷한 연령대로 짜여지나 1반 만큼은 연령종합세트라 할까?
그러나! 우리 벌써 엄청 친해진 사이.
한 어머니께서 말씀하신다.
" 선생님의 그 활력소가 저에게까지 전해 옵니다~^^. 그래서 기분이 좋아져요~."
아~!! 나로 인해 교육생이 즐겁단 말인가? 정말 기분 좋은 소리였다.
" 칭찬을 잘 해주시니까 더 잘하고 싶어져요~."
이루 말할 수 없는 기쁨.
그래서 약속했다.
" 정말 잘 가르쳐 드릴께요^^. 열심히 배우세요~. 결석하지 마시고요!"
이렇게 또다시 1반은 뭉쳤다.
수업 1시간이 지나자...가장 나이가 어린 학생이 말한다.
" 선생님! 전 친구들이 자전거 타는 것이 너무도 부러웠어요. 그래서 용기내어서 이곳에 왔어요.
저 이제 자전거 탈 줄 아니까 친구들한테 자랑할거에요~^^"
이 얘기를 듣는 순간 차안에 조용히 쉬고 있는 디카가 생각났다.
" 아 그래요? 그럼 내가 차에 가서 카메라 가져와 찍어줄께요. 친구들한테 자랑해~^^"
얼굴이 상기된 채 열심히 잔차타며 즐거워 하는 학생.
중심잡고 내려가다 페달을 젓게 되어 얼굴 가득 미소가 띄워진 아가씨.
그리고 생각보다 자전거를 빨리 배우게 되어 진도를 팍팍 나가고 있는 세 어머니.
어제 날짜로 직장을 마무리하고 오늘부터 하루도 안빠지고 나와서 자전거를 배우겠다고 다짐하며 타는 한 어머니.
이렇게 1반 6명은 다음 월욜 꼭 출석을 하겠다는..그리고 끝까지 열심히 배우겠다는 다짐을 하며
만족한 수업을 마쳤다.